﹝Ottozakura Kisara ‧ 오토자쿠라 키사라  ﹞

지금까지 5년간, 《오토자쿠라 산고 키사라》 는⋯⋯..

• 여전하다.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 정도일까?

• 달에 한 번씩은 기부금을 내고 집에 다녀왔다. 입학 때부터 키사라에게 들어간 돈을 합쳐본다면… 한 사람이 평생 떵떵거리며 살아갈 수 있을 정도가 아닐까?

• 3년 전에 조부모가 돌아가셨다. 그날도 역시 기부금을 내고 집에 다녀왔는데… 돌아온 날 밤에는 말도 없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다시 평소처럼 돌아왔으니, 모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소중한 가족이 죽었으니 평소와 다른 모습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키사라·妃紗良

• 2월 18일 출생.

• 가장 드높은 사람이 되라며 지어준 이름. 이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분명, 키사라가 아야나시가 되는것은 당연하고, 살아남아 우토하가 되라는 욕망을 담아 지었을 것이다.

• 히가시모토 지역에서 계속 지내왔다. 방학에는 친구들 집에 가겠다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왔다.

• 이제는 자신을 칭할 때 3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1인칭은 와타시.

• 계약 이후 열심히 노력해 월금 만큼은 손에 꼽히는 연주 실력을 얻게 되었다. 그로 인해 손에 굳은살과 흉터가 생겼지만… 의외로 이건 자랑스럽게 보여주고는 한다.

• 다르게 말하면 월금을 제외하면 다른 악기는 여전히 못 다룬다.

• 어릴 때보다는 가족들과 관련된 대화 주제를 적게 꺼낸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줄어서도 있고,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커 부담스럽다는 말을 종종 하고는 한다. 그럼에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 친구들의 만두 키링, 액막이 오마모리 두 개, 눈알 인형… 등등 쿠로바코에서 얻은 추억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산고·珊瑚

• 현재 열아홉의 분파 인원이 존재한다. 모두 사이가 좋은 편이다. -5년 전에는 살아계시던 조부모 두 분 다 돌아가셨다.-

• 산고의 가게는 크지만, 분점이 없다. 그 탓에 분파 인원 모두가 모여서 살고 있다.

• 산고의 호부는 여전히 모두가 찾는 물건이었다. 3년 전, 산고의 수장이 키사라의 어머니로 변한 이후에도 말이다.

• 예전에 아야나시가 많을 때는 제 의무를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명예라 말했다. 죽음 역시 자연의 순리이니.

• 살아남은 키사라가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 아직 산고의 의무는 사라지지 않았다.

• 열아홉 중 키사라를 포함한 직계 가족은 다섯. 부모님 두 분과, 나츠 오빠, 여동생 미카가 있다.

하지만 곧 넷이 된다. 오빠의 결혼 일자가 잡혔기 때문이다. 동생은 새언니 얼굴도 못 봤는데 겨얼혼?!

• 호부를 선물하여 청혼했다는 것은 진실이다. 그 탓에 종종 청혼을 하러 호부를 사러 오는 손님들도 존재한다.

• 산고의 일원은 모두 붉은색 보석으로 만들어진 호부를 지니고 있다. 그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다. 또한 자신의 호부는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어린 시절은 수수하고, 점차 자랄수록 화려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어린 시절에 만든 것을 계속 지니는 이도 존재한다.

쿠로바코

• 동아리는 연극부에 들었다. 오토자쿠라 사람이라면 음악부가 1순위였을 텐데… 키사라는 제 외모를 뽐내기 바쁘다.

• 키사라는 여전히 좋은 교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밀어내는 친구가 있더라도 옆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

•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데 보여주지도 않는 걸 보니… 부끄럽나?

• 키사라는 지금까지 새벽 수업은 물론이고 오전 수업도 열심히 들어왔다. 게다가 새벽 5시에 기상해서 개인 훈련까지?! 하지만 어린아이인만큼 종종 수업을 빼먹거나 졸기도 했었는데… 3년 전부터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 수업에는 집중했고, 훈련에도 성실히 임했다.

• 졸업을 앞둔 지금은 입학 때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 말한다. 이 두근거림은 곧 다가올 대 라이진 전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설렘일까. 여하튼 혼란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