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 Yakumi  ‧  로만 야쿠미﹞

지금까지 5년간, 《로만 츠루기 야쿠미》 는⋯⋯..

• 계약 이후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가시를 세우던 성격이 누그러졌다. 대신 조금 오만해졌는데, 이는 계약의 성공과 직접적인 요괴와의 전투에서 얻은 승리로 얻은 자신감 덕분. 다만 타인과 선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하다. 힘이 생겼으니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며 사사로운 정은 아야나시가 되는 것에 전혀 필요없다는 것이 이유. 

• 계약의 대가로 혀를 잃었기에 인공 혀를 이식하고 익숙해지기까지 약 1년 간 입을 거의 열지 않았다. 꼭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필담, 혹은 간단한 제스처로만 대화를 했으며 맛을 느낄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지 않게 되었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 최소한의 영양분만 섭취하고 있지만 활동량은 전보다 늘어나 매우 마른 체형을 유지중.

• 가족과는 여전히 대면대면한 사이. 방학때도 늘 바쁘기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羅曼 夜菟見

• 1월 5일, 평소와 같이 어둡고 축축한 날에 태어나 어두운 밤에 빛나는 범의 눈처럼 범접할 수 없이 강한 사람이 되어라는 뜻으로 야쿠미(夜菟見)라는 이름을 받았다.

• 가족과는 여전히 대면대면 하지만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다. 양친 모두 워커홀릭에 야쿠미도 기숙사에 들어와 있는 시간이 긴 편이라 마주치는 시간이 적다.

• 1인칭은 와타시(私), 2인칭은 주로 안타(あんた) 혹은 ~くん . 간혹 화가 났을 때 오마에(お前)를 외치기도.

• 좋아하는 것은 요리였으나, 계약의 대가로 혀를 잃었기에 맛을 느끼지 못해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 싫어하는 것은 여전히 멍 때리기.

• 단순 독서부터 공부, 체력 단련, 실전 훈련까지… 눈을 뜨고 다시 침대에 눕기까지 모든 시간은 허투루 쓰지 않으며 쉬는 시간은 거의 없다. 《새벽 수업》과《오전 수업》 모두 출석하며 예습과 복습, 수업과 관련된 자료라면 전부 읽어보는 모범생.

• 교우 관계는 여전히 나쁜 듯하면서 좋다. 지나치게 다가오지 않는 이상은 밀어내지 않는다.

‘영혼을 내어 아야나시가 된 츠루기’

• 로만 가문 내에서 야쿠미의 언니, 로만 야쿠츠메(夜菟爪) 이야기는 꽤 유명하다.

• 모종의 이유로 쿠로바코의 입학이 취소된 야쿠츠메가 소꿉친구였던 ‘요나카’에 의해 계약에 성공한 이야기. ‘요나카’ 는 계약 직후 사망했으나 가문 내에서는 이미 계약의 대가로 신체가 아닌 영혼을 내어 준 츠루기라며 그 결말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영혼을 내어 아야나시가 된 츠루기’라며 조롱 섞인 무시를 당하고 있다.

• 이런 일이 있었던 탓인지 야쿠미는 묘하게 미이네 가문을 불편해하고 있다.

계약 후 1년 간

계약을 성공하고도 이식한 혀에 익숙해지기 1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야쿠미는 그 1년이라는 시간동안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소통이라 함은 연결. 소통의 부재, 그 이후 야쿠미는 겉으로 보기엔 평소와 다름이 없지만 애매한 거리감이 생겼다.

동백의 목이 떨어지기까지, 1년

라이진이 해봉될 시기도 다가오지만 그보다는 곧 있으면 아야나시가 된다는 것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그 사이에 죽지 않기 위해 다소 여유가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