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n Yuzuki ‧ 반 유즈키 ﹞

❝ 괜찮아요. 이런 걸로 안 죽어. ❞

﹝Personal Information ﹞

▏이름 ▸ 帆柚木

▏분파 ▸ 카엔‧火焔

▏나이 ▸ 18세

▏성별 ▸ 남성

▏키 ▸ 177cm

▏몸무게 ▸ 66kg

▏THEME ‧ 테마 ▸ 　#FFD964　

﹝STATUS ﹞

▏INT ‧ 지능 ▸ ■■■□□

▏STR ‧ 체력 ▸ ■■■□□

▏ATK ‧ 공격 ▸ ■■■□□

▏DEX ‧ 민첩 ▸ ■■■□□

▏POW ‧ 정신 ▸ ■■■□□

▏APP ‧ 매력 ▸ ■■■□□

▏LUK ‧ 운 ▸ ■■■□□

▎Appearance ‧ 외관

여전히 검은 머리와 빨간 눈동자. 스티커가 붙은 고글, 육각형 링에 주황 매듭이 달린 귀걸이. 축 처진 눈꼬리와 상반되게 서늘한 인상. 교복에는 딱히 손을 대지 않았다. 하의는 바지, 신발도 지정된 것을 신었다. 상의는 무늬 없는 하얀 반팔티. 하지만 평소 단정한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이지는 않는다. 기타 장식이 떨어지던 말던 눈치 채지도 못한다.

그리고 등이 덮일 정도로 긴 머리카락을 되는대로 묶어 부산스러운 모습으로 다닌다. 자르거나 제대로 묶기라도 하지?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자기 관리에 손을 뗀 이른바 자연인 상태.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의식하지 않는다. 그전에도 신경 쓰지 않는 편이긴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진 경향이 있다. 변함없이 고글과 귀걸이는 착용하지만 그뿐. 그것들은 왜, 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반 가문을 상징하는 부적은 목 옆과 쇄골을 덮는 형태로 여러개가 겹쳐져 덕지덕지 붙어있다. 바탕은 유자색, 문자는 파란색. 테두리에 그을린 듯한, 탄 듯한 흔적이 남아있지만 물리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IMAGE @manggo168097

▎PERSONALITY ‧ 성격

➊ 말릴 수 없는

❝ 당신 의견도 일리가 있네요. 네, 있기만 해요. ❞

그는 여전히 돌발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얌전히 우리 의견을 따르는가 싶다가도 본인이 하겠다고 결정한 일은 아무리 말려도 무슨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는다. 그렇게 저지르는 일들이 주변에 피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냥 놔두면 곧 영정 사진에 향을 피우게 될 것 같아서 불안불안하다. 하지만 목숨 아까운 건 안다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➋ 막을 수 없는

❝ 죽을지도 모른다고 때려치웠다가 살아남아도 곤란하죠? ❞

그는 여전히 도발적인 부분을 간직하고 있다. 간혹 뜬금없이 눈에 생기가 돌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일단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당최 기준을 알 수 없는 호기심이 일면 충족되기 전까지 우리를 달달달 볶으며 못 살게 굴기 때문이다. 적당히 하라고 화라도 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를 뚝 뗀다. 뻔뻔하다. 사람의 한계를 보는 게 좋은 건지, 한계를 시험하는 게 즐거운 건지 알 수 없다.

➌ 믿을 수 없는

❝ 그게 거짓말이라고 해도 누가 손해보는데요? 상관 없잖아요? ❞

그는 여전히 심한 습관성 망발을 앓고 있다. 헛소리, 허튼 소리, 군소리, 딴소리, 잡소리. 하지만 우리는 이제 그가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걸 안다. 그는 작정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진실만을 말하지도 않는다. 특히 본인에 관한 이야기라면 믿을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야말로 ‘없는’ 소리 투성이. 하지만 태도를 보면 그런 말들로 본인을 판단해도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질 생각은 있는지 우리가 그 말을 믿고 행동해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도망칠 길을 열어두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SUB-Family ‧ 분파 (分派)

카엔‧火焔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으나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신고쿠 동쪽에 위치한 반 가문의 분파. 눈에 띄는 이력은 없지만 간헐적으로 아야나시를 배출해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장작을 모으다 불씨가 생기면 한꺼번에 불태워버리는 것이다. 다만 불씨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간격이 불안정하다.

평소에는 술을 빚는 일을 한다. 분파보다도 술이 더 유명하다. 도수 높은 고급주만을 취급하며 대부분의 수량이 신고쿠로 유통되고 있다. 신고쿠 외 구역에는 정식 판매처가 없다. 단 의례에 사용되는 전통주는 논외. 시간과 정성을 배로 들여야 하는 전통주는 4대 가문 유력 분파로만 흘러들어간다. 그 중 오토자쿠라와 제일 교류가 잦으며 그 다음이 미이네, 로만과의 교류는 드물다.

불이 붙지 않는 술은 술로도 생각하지 않으며 품질에 못 미치는 술이 나오면 음용 외 목적으로 처분하는 등 자존심을 위한 사치가 자행되기도 한다. 조용하고 정적인 사람들로 보이지만 이름처럼 성질이 불 같아서 다혈질에 호전적이라는 뒷소문이 있다. 가업에 융통성 없이 구는 모습을 보면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딱히 지향하는 바는 아닌 듯 싶지만 카엔 파의 역대 아야나시는 전부 火로 끝나는 요괴들과 계약했다.

다산이 집안 내력이라 사촌까지만 세도 분파 중에서 구성원이 많은 편이다. 양조장 일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는 경조사와 친하다는 걸 의미한다.

❕UPDATE 무엇을 하던 열정이고 시간이고 목숨이고 불태우며 최선을 다해라, 라며 자신을 소모 시키는 ‘연소’를 미덕으로 여긴다. 화려하게 불태웠다면 사라져도 그만이라는 다소 허무한 이념. 그와 이야기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본인도 그것이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Recent Changes ‧ 5년간의 변화

지금까지 5년간, 《반 카엔 유즈키》 는⋯⋯..

여전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취미도 특기도 없다. 남는 시간에 하는 건 낮잠이나 넋 놓고 사람 구경하기. 그것도 졸려서 자는 게 아니라 할 일이 없어서 자기 시작했다가 습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깨우면 금방 정신을 차리는 게 그 반증. 가끔 보면 머리 아픈 일이 생겨도 잠으로 회피하는 것 같기도 하다.
혼자 있으면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말을 걸면 변함없는 특유의 표정이 돌아온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처럼 눈만 동글. 겉치레를 모르는 표정 변화는 여전하지만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벽도 조금 낮아졌다. 가끔 서늘한 얼굴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저건 인상이 화근으로 정작 본인은 아무 생각도 없는 편안하고 안정된 無의 상태라는 것을…

▎aZURA ‧ 아즈라

• 계약 요괴

• 계약의 대가

• 사용 방식

로진비

그리움

하늘에서 작은 불티를 비처럼 내린다. 내려 앉은 불티는 표면에 닿으면 불꽃놀이처럼 타다닥 여러 갈래로 튀어 요괴를 활활 불태우기 시작한다. 이렇다할 장작을 찾지 못한 불티는 그대로 사라진다. 불티를 불씨 삼아 요괴를 불태우는 것이 핵심. 불티 자체의 위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

▎EXTRA ‧ 기타사항

帆火焔柚木 인적 사항

혈액형 RH-B

주소 히가시모토 XX-3-1··· 7 舊 ●● 공방

신고쿠 XXX-1-6···5

가족 관계

—外祖母帆火焔 ○○ (카엔 파 9대 가주)

—母帆火焔 ○○○ (카엔 파 가주의 장녀)

—父譲原 ○ (미나미모리 출신 일반인, 사망)

······?

가라사대 자식이 잘 되면 그 관심은 부모에게도 돌아가는 법. 쿠로쿠모에 완전한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밑에서 돌아다니다 최근에서야 기정사실화 된 소문이 하나. 카엔 파 장녀가 돌아오기 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더라. 지나치게 시원시원한 성격 탓에 집까지 나간 사람의 근황 치고는 충격적이다. 그마저도 최근 상태가 좋아져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사실. 자세한 내막은 둘째치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가 방학 때면 비상 연락처에 신고쿠의 본가가 아니라 히가시모토의 낯선 주소지를 적는다는 걸. 방문을 막지 않았으니 숨기려는 의도도 없었으리라. 그는 방학 내내 그곳에 혼자였다. 이유를 물을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다르지만, 그것은 명백히 독립보다 분리에 가까웠다.

교우 관계

그는 계약 직후 우리를 요비스테로 부르기 시작했다. 곧 죽을지 모르는 사람 이름은 기억하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사실은 오래 부르지 못할 이름에 버릇을 들이고 싶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왠지 가끔씩 말이 짧아진다. 우리가 어느 가문 귀한 분파 아드따님이라는 전제를 잊어버린 것 같다.

그가 츠바키 기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에게 허용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꽤나, 아니 제법 우리를 좋아한다. 한층 더 귀찮아진 건강 염려가 그 반증이다. 그러니 네? 제가요? 같은 말이 돌아와도 개의치 말자. 그런데 건강에는 시끄러우면서 부상에는 조용하다. 말은 덧붙여도 평소처럼 조심하라고 닦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미 다친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약간 냉소적인 태도.

수업 태도

말 그대로 모범적. 성적은 평균이지만 오전 수업에 빠진 적은 별로 없다. 평균이 올라가면 귀신처럼 같이 올라가서 무서울 지경. 다만 아즈라를 다루는 것만큼은 평균을 상회해서 새벽 수업 한정으로 우등생. 가끔 사고를 쳐서 로쿠로쿠비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을만한 일을 만들기도 하지만… 스스로 수습이 가능한 수준이라 어떻게 살아남았다.

동아리 요괴 연구부

연구 자체에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부원들은 대게 태도가 진지해서 한번씩 부실에 끌려갔다 오면 녹초가 되어 있다. 요괴 이름 정도는 전부 암기하고 있지만 아는 척하지 않는다. 매사에 그렇지만 적극성이 희미.

비고

매년 2월 15일 기부금을 내고 집에 다녀온다. 하지만 2~3시간 남짓이라 잠깐 눈에 안 보인다 싶을 정도.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지 않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잃은 감정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졸업을 앞두고 살아있는 게 약간 얼떨떨해 보인다. 이렇게 오래 버틸 줄은 예상치 못한 모양. 하지만 간절하게 바라면 안 이루어진다고 믿는만큼 희망으로 가득 차있지는 않다. 더 살면 좋고, 죽어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죽을 수 있어서 좋은 걸지도. 묘하게 안정된 모습이다. 불안도 설렘도 기대도 아쉬움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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