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ozakura Himeka ‧ 오토자쿠라 히메카 ﹞

숲속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감성적인 그림 동화와 히메카.

히메카

• • • • 생일은 5월 6일. 

      • 1인칭은 '나(あたし)', 혹은 '히메카(ひめか)'. 하지만 자신을 '나'라고 칭할 때는 드물었으며 보통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다녔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어 말하는 것만 들으면 예의 있는 아이…라는 느낌을 주고는 했으나, 조금만 이야기해봐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칭할 때는 특별한 호칭 없이 이름만을 부르고는 했다. 

      • 앞서 언급했듯이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그에 비해서 반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존댓말을 익숙하게 사용하는 이유는 에혼 파에서 만드는 그림책이 모두 기본적으로 존댓말로 서술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문장을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읽은 탓에 말투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한다. 딱히 존댓말의 본래 의미인 ‘높임’을 의미로서 담고 있지는 않은 듯. 

      • 형제자매는 없고 외동이다. 부모님과 본인, 그리고 조부모님과 함께 5명이서 한 집에 살고 있다.

거주지

• • • • 거주지는 히가시모토의 도서관 주변. 형편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족들 간의 사이는 좋은 편이며 화목한 분위기라고 한다. 히메카의 경우 보통 유메미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아 제2의 집이라고 생각하며 집과 집을 드나들듯 살고 있긴 하다.

      • <本屋夢美> '혼야 유메미',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작은 책방의 이름이다. 줄여서 그냥 ‘유메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히가시모토의 도서관과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에혼 파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그림책을 유메미에 기증해 왔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기 때문인지 그렇게까지 찾는 이가 많지는 않지만, 히메카는 그런 소박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입학 전까지 가장 자주 드나들고 편히 생각하는 장소였다. 크기가 작은 편으로, 가게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포근한 분위기로 장식되어 있다.

에혼 파

• • 예술가로서의 능력이 떨어지는 이는 가문에서 배척받는 오토자쿠라 답게, 본래의 분파 때부터 새로이 창파한 에혼 파까지 가문의 모두가 수준 높은 미술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실력으로 수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그림 동화를 만들어 내니 빠르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 히메카 역시 어릴 적부터 미술을 배웠고, 많은 그림책을 접하였기에 조부모님과 똑 닮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편이다. 가장 자신 있는 것은 다양한 그림책에 들어가는 만큼 가장 익숙한 동물 그림이라고 한다.

  • 에혼 파의 모두가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굉장히 챙겨주려고 하고, 어린 아이들이 우선되길 원하는 마음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런 분파의 외동인 히메카이기에 굉장히 이쁨 받으면서 자라기도 하였다고.

  • 에혼 파에서 낸 그림책은 여러 권이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책은 ‘숲의 음악’ 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숲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음악 소리에 맞춰 동물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내용의 책으로, 오토자쿠라 가문의 개성과도 잘 어울리고 에혼 파만의 수려한 그림 동화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그림책이었기에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다.

쿠로바코

• • 히메카는 쿠로바코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명망 있는 분파의 아이도 아니었고, 그걸 알고 있기에 쿠로바코라는 학교의 존재는 알고 있어도 그곳에 입학할 거라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어떻게 쿠로바코에 입학할 수 있었던 걸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부모님께서 이전 분파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히메카 역시도 미술이라는 재능을 지니고 있었기에 추천서를 받아낼 수 있었다. 더불어 분파에서 낸 그림책과 히메카의 접점들로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아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 그는 아야나시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힘없는 분파에서 어떻게 아야나시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꿈꿀 수 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그에게는 추천서를 받아낸 것이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었다. 내가 정말로 쿠로바코에 입학할 수 있다니!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역시 내 재능은 밖에서도 통하는구나? 깨달음을 얻는다. 부모님은 이 상황이 기쁘기도 하지만 불안하기도 하다. 계약의 위험, 흉흉한 소문... 그럼에도 아이가 원하는 일이기에 등을 밀어주었다.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 쿠로바코에서의 동아리는 연극부. 자신의 매력을 100% 발산하고 자신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연극부라고 생각하여 빠르게 소속될 동아리를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극부에서의 역할은 당연하게도 연기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나를 비추기 위해 존재하는 것! 또한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 동화를 접하였던 히메카이기에 연극에서 무언가를 연기하고 몰입하는 것엔 자신이 있었고 또 능숙하였다.

호불호

• • 좋아하는 것은 귀여운 것, 예쁜 것, 반짝이는 것... 그리고 나! 그리 활성화되지 않은 쿠로쿠모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이것저것 꾸미는 것들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서 돌아오니까. 

  • 싫어하는 것은 재미없고 따분한 것, 그리고 현실적인 것.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는 재미없는 현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알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또한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소음을 싫어한다. " 불쾌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