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n Yuzuki ‧ 반 유즈키 ﹞

❝ 감기 조심하세요. 요괴도. 아, 반댄가? ❞

﹝Personal Information ﹞

▏이름 ▸ 帆柚木

▏분파 ▸ 카엔‧火焔

▏나이 ▸ 13세

▏성별 ▸ 남성

▏키 ▸ 155cm

▏몸무게 ▸ 44kg

▏THEME ‧ 테마 ▸ 　#FFD964　

﹝STATUS ﹞

▏INT ‧ 지능 ▸ ■■■□□

▏STR ‧ 체력 ▸ ■■■□□

▏ATK ‧ 공격 ▸ ■■■□□

▏DEX ‧ 민첩 ▸ ■■■□□

▏POW ‧ 정신 ▸ ■■■□□

▏APP ‧ 매력 ▸ ■■■□□

▏LUK ‧ 운 ▸ ■■■□□

▎Appearance ‧ 외관

검은 머리에 빨간 눈동자. 흠집을 가리기 위한 스티커가 붙은 고글, 육각형 링에 주황 매듭이 달린 귀걸이는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는다. 축 처진 눈꼬리와 상반되게 조금 서늘한 인상이다. 표정 변화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사실 투명하다. 웃기면 웃고 싫으면 찡그리고,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다만 웃기지 않은데 웃는 얼굴로 사람을 상대하는 등의 겉치레에 서툴 뿐이다. 기준이 이상해서 정작 남들이 다 웃는 일에는 웃지 않아 냉담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영문을 모르는 사람처럼 눈만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데, 간혹 그 특유의 표정 때문에 시비가 걸리기도 한다. 바보 취급 하느냐고. 별 다른 뜻이 없다고 해도 그렇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교복에는 딱히 손을 대지 않았다. 하의는 바지, 신발도 지정된 것을 신었다. 다만 후드에 캡이 없으며 발목까지 오는 하얀 양말 옆에 고글의 스티커와 비슷한 유자 자수가 새겨져 있다. 반 가문을 상징하는 부적은 목 옆에서 왼쪽 쇄골로 비스듬이 내려오는 모양새. 평소에는 옷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격하게 움직이면 드문드문 눈에 띈다.

▎IMAGE @manggo168097

▎PERSONALITY ‧ 성격

➊ 돌발

❝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는데요? ❞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예측할 수 없는 이유로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본인 입장에선 나름대로 이유가 있긴 하나 역시 터무니 없다. 해서는 안 되는 짓이 아니라면 긴 생각 없이 일단 저지르고 본다. 안하기와 해보기 중에선 후자가 더 재밌어 보이지 않나? 정말 그뿐이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할 수 있는지 한 번 해본 것이다. 누군가를 곤란하게 하려고 일부로 돌발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다. 확고한 기준이 있긴 한데 그게 너무 이상해서 도무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조용히 사고를 쳐서 오히려 문제.

➋ 도발

❝ 그게 최선이에요? 아니, 생각이랑 너무 달라서 놀랐네. ❞

평화로운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사람의 속을 뒤집는 말을 한다. 조롱은 아니지만 더 할 수 있다면 보여달라는 의미의 도발은 맞다. 때로는 정말 예상과 달라서 놀란 것을 도발처럼 표현할 때도 있다. 도발을 받는 입장이어도 대부분 응하기 때문에 승부욕이 있나 싶기도 하다. 표정이나 행동은 그와 일치하지 않지만. 하지만 가끔 도발하고 웃는 얼굴을 하는 걸 보면 눈치 없이 무심코, 같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➌ 망발

❝ 어차피 지난 일이니 적당히 용서하세요. 네, 저를. ❞

속된 말로 있어야 할 네가지가 없다. 언뜻 예의는 갖춰져 있는 것 같으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중은 보이지 않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죄다 허튼 소리 뿐이다. 들어서 손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하는 말이지만 꺼져 가는 화조차 다시 부활 시켜 활활 태우다 못해 재로 만드는 말솜씨다. 차라리 조용하면 나을 텐데 은근히 말이 많아서 입이 쉬질 않는다. 이는 망발도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보여도 헛소리니 들어서 좋을 것이 없다.

▎SUB-Family ‧ 분파 (分派)

카엔 ‧ 火焔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으나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신고쿠 동쪽에 위치한 반 가문의 분파. 눈에 띄는 이력은 없지만 간헐적으로 아야나시를 배출해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장작을 모으다 불씨가 생기면 한꺼번에 불태워버리는 것이다. 다만 불씨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간격이 불안정하다.

평소에는 술을 빚는 일을 한다. 분파보다도 술이 더 유명하다. 도수 높은 고급주만을 취급하며 대부분의 수량이 신고쿠로 유통되고 있다. 신고쿠 외 구역에는 정식 판매처가 없다. 단 의례에 사용되는 전통주는 논외. 시간과 정성을 배로 들여야 하는 전통주는 4대 가문 유력 분파로만 흘러들어간다. 그 중 오토자쿠라와 제일 교류가 잦으며 그 다음이 미이네, 로만과의 교류는 드물다.

불이 붙지 않는 술은 술로도 생각하지 않으며 품질에 못 미치는 술이 나오면 음용 외 목적으로 처분하는 등 자존심을 위한 사치가 자행되기도 한다. 조용하고 정적인 사람들로 보이지만 이름처럼 성질이 불 같아서 다혈질에 호전적이라는 뒷소문이 있다. 가업에 융통성 없이 구는 모습을 보면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딱히 지향하는 바는 아닌 듯 싶지만 카엔 파의 역대 아야나시는 전부 火로 끝나는 요괴들과 계약했다.

다산이 집안 내력이라 사촌까지만 세도 분파 중에서 구성원이 많은 편이다. 양조장 일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는 경조사와 친하다는 걸 의미한다.

▎EXTRA ‧ 기타사항

帆火焔柚木 인적 사항
- - - - 혈액형 RH-B
      - 주소 신고쿠 XXX-1-6···5
        히가시모토 XX-3-1··· 7 ●● 공방
      - 보호자 帆火焔 ○○ (신고쿠 XXX-1-6···5)

가족 관계
- - - - —外祖母帆火焔 ○○ (카엔 파 9대 가주)
      - —母帆火焔 ○○○ (카엔 파 가주의 장녀)
      - —父譲原 ○ (미나미모리 출신 일반인, 사망)

비고
- - - -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 평범하게 자랐다. 반 가문 출신 어머니가 가끔씩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분파 입장에서 ‘별 볼 일 없이’ 살았다고 할 수 있다. 할머니 눈 밖에 나서 사실상 분파에 이름만 올라가 있는 수준이라 4대 가문이니 분파니 해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 줄곧 히가시모토 서쪽에서 살다 아버지가 죽고, 8살 경 어머니의 생가로 들어갔다. 한때 불씨였던 어머니에게 교육 받은 덕분에 그때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상태였다. 쿠로바코 입학을 염두에 둔 교육은 9살 때부터 받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딱히 특출난 건 없으나 모자란 부분도 없다. 뭐든지 평균은 한다. 할 줄 알기만 한다면 정말로 무엇이든. 문제는 평균 이상으로 하는 게 없다는 것이다. 반 가문 치고 부족해 보이겠지만 모아둔 장작을 전부 불태운 카엔 파의 지원이 있었다.
      - 주변 사정에 어두워 누가 어느 가문 귀한 분파 아드따님일지 몰라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 하지만 태도까지 주의하지는 않는다. 정말 말투만 존댓말일 뿐. 평소 감기 조심하라던가, 건강하라던가, 하는 덕담 아닌 덕담을 자주 하고 다닌다. 가끔 답지 않게 참견을 하기도 한다. 조금 과하게 건강을 신경쓰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 고글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시간이 흘러 깨지고 흠집난 것을 스티커로 가리고 있다. 이전에는 아버지의 취미 생활을 구경할 때 썼다. 한동안 쓸모를 잃었었지만 이제 에어 보드로 다시 되찾을 예정. 아버지의 취미는 금속 세공으로 불티가 날아들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 입학을 앞두고 시달린 탓에 피로가 축적되었는지 조금 피곤해 보인다. 반응이 조금 둔하고 하품을 자주하며 여유가 생기면 잠깐잠깐 졸기도 한다. …그 점을 제외하면 딱히 생각이 없다. 스스로 아야나시가 되길 희망했기 때문에 갈등이나 고민은 이미 옛날 옛적에 끝낸듯 하다. 앉아서도 곧잘 조는 걸 보면 심적으로 걸리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불안도 설렘도 전무한 모습.

?
- - - - 어머니가 말장난을 좋아해서 유자 관련 장식이 많다. 유자 관련 장식은 전부 어머니가 만들어줬다. 그리고 늘 했다는 말이 유자 달린 유자 완성!

동아리 요괴 연구부
- - - - 원래 음악부를 고르고 싶었으나 할머니와의 상담 도중 목이 찢어져라 부르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며 시범을 보였다가 아예 음악을 금지 당했다. 다시 생각하면 예술은 유일하게 평균 이하인 분야라 잘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요괴 연구부를 고른 이유는 ‘무난’해서. 음악부를 제외한 다른 부의 흥미는 비슷비슷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쪽으로 선택했다.

어쩌면
- - - - —카엔 파와 교류가 있다면 5년 전부터 가주 뒤에 붙어 여기저기 쫓아다니기 시작한 아이와 안면이 있을 수도 있다.
      - —누군가에게 아이는 ‘꺼진 불씨의 아들’로 인식될 수도 있다. 아이의 어머니는 그때 당시 다른 형제들보다 자질이 뛰어나 쿠로바코에 입학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강하게 거부했고, 그 이후로 겉돌다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해 카엔 파를 떠났다. 술보다 도자기 빚는 걸 좋아했다던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는 말도 있다.
      - —두 사람이 돌아오고 치뤄진 장례식에 연관되었을 수도 있다. 이유는 불명이지만 가주가 죽고 시간이 꽤 흐른 사위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다시 치뤄줬다고 한다. 카엔 파에서 귀하게 여기는 술을 꺼내 가주와 장녀의 관계가 봉합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돌아온 장녀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혹여 가주의 자리를 물려받을지 관심을 사기도 했지만 정작 아이의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칩거 중이다.
      - —분파 사정에 밝다면 카엔 파의 마지막 아야나시가 16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도 있다. 카엔 파의 아야나시는 동시대에 두 명 이상 존재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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