ろくろ首 / 로쿠로쿠비 번장

▏YOKAI LEGEND

﹝LEVEl : 上﹞

181 cm | 남성 | 897 세

통칭 로쿠로.

쿠로바코의 인솔자이자 누라리횬을 따르는 백귀야행의 일원. 반 가문과 계약한 누라리횬의 명을 받아 인솔자로 활동한 지 어느덧 200년이 되었다. 

로쿠로쿠비의 기원은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어느 사찰의 주지가 한밤중에 사람의 머리만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을 목격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본체는 몸통이 없는 머리이며, 그가 "몸" 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몇 기수 전 사망한 쿠로바코 학생의 몸이다.  이렇게 몇십 년마다 몸을 갈아 치운다고 한다. 

로쿠로쿠비의 공포스러운 점은 그의 괴력에 있다.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야구 배트를 휘두르면 사람 한 명쯤은 단숨에 뭉개버릴 수 있다.

입고 있는 선수 복장은 약 50년 전에 쿠로바코에 존재했던 야구부의 복장으로, 야구부의 학생이 모두 죽어 현재는 폐부되었다. 

제아무리 인솔자라 하더라도, 로쿠로쿠비는 본질적으로 요괴일 뿐이다. 쿠로바코의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요괴에게 인간이란, 그저 흥미가 닿는 대로 괴롭히고 놀다가 질릴 경우 죽여버리면 그만인 존재에 불과하니까⋯⋯.